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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ET

현대미술을 통해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선

2024년 6월 1일 부터 우에시마 미술관을 일반 공개 합니다.

우에시마 미술관은 ’동시대성‘을 테마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하여 650점이 넘는 우에시마 컬렉션에서 여러 주제에 따라 선별한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 방문 시에는 방문일시 WEB 티켓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당일 구매도 가능합니다. 티켓 구입은 이쪽에서 부탁 드립니다.

전시 기간 |

2024.6.1. (토) ― 2024.12월 31일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025년 4월 19일(토)까지 전시를 연장합니다)

관람 시간(방문일시 지정 웹 티켓제) |

11:00 - 17:00 (최종 입장 16:00)

입장료(세금포함) |

일반: 1,500엔

중고생: 1,000엔

초등학생 이하: 무료

휴관일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당일 개관, 다음 평일 휴관)

UESHIMA MUSEUM

우에시마 미술관은 우에시마 미술관 컬렉션 창립자인 우에시마 칸쿠로의 모교이기도 하며,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하라”라는 기본 이념 아래 국제적인 시야와 엄격한 윤리관을 중시하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높게 평가 받는 시부야 교육학원 부지 내에 있습니다. 1988년 설립된 미술관 건물은 이듬해 9월 당시 영국 총리 고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진 구 도쿄 영국학교가 2023년 8월까지 이용하던 건물을 개보수 후 ‘시부야 교육학원 우에시마타워’로 개관하였습니다.

주소 |

도쿄부 시부야구 시부야1-21-18 시부야 교육학원 우에시마 타워

관장 |

우에시마 칸쿠로

부관장 |

후와 테츠지

어드바이저 |

카미야 유키에 / 야마미네 준야

개관전

본 전시에서는 컬렉션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층 별로 다른 관점에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국가나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표현과 함께, 그 이면에 숨겨진 각각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지하 1층

추상회화―개척정신

회화의 추상과 표현에 대한 탐구심을 주제로 한 이 층에서는 서로 다른 세대의 아티스트가 섞여 있으면서도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의 개척 정신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회화가 시대착오적이라 여겨지던 1970년대, 평평한 표현, 사각 캔버스라는 엄격한 제약 속에서도 회화는 새로운 세계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 베르나르 프리츠, 전위예술을 이끈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에서 배우고 회화 개념을 전복하는 시도를 거듭한 카타리나 그로세, 일본을 벗어나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정신성을 넘나들며 회화와 조각을 통해 표현을 거듭해 온 이케무라 레이코.

한편으로는 1986년 생으로 젊은 나이에 터너상을 받은 오스카 무리요를 비롯해, 쟈데 파도유티미, 미쉑 마사음부, 로렌 퀸 등의 아티스트가 함께 전시됩니다. 서로 다른 세대의 표현 방식이 시대를 넘어 호응하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1층/2층

동시대의 표현, 개인의 표현 세계

상징적인 나와 코헤이의 작품에 앞서, 타지마 미카와 오카자키 켄지로, 작가별로 구획된 1층 공간에 이어 계단을 따라 스기모토 히로시의 작품이 있습니다. 2층에는 국제적인 작가들의 세계관이 펼쳐지는 방이 이어집니다.

아이러니한 시선으로 일상을 읽어내는 라이언 갠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유연한 모습을 구현한 트레이시 에민과 루이스 브루주아, 소수자와 공동체 관련 문제와 마주하며 작품 제작을 거듭해 온 티에스터 게이츠, 미니멀 아트를 대표하는 댄 플래빈 이외에도 이케다 료지, 올라퍼 앨리아슨, 시오타 치하루, 타지마 미카, 팀랩(Team Lab), 무라카미 다카시 등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중앙 공간에는 독일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와 토마스 루프를 대조적으로 전시하였습니다. 매체나 표현 방법, 국가나 지역을 뛰어넘어 교차하는 현대의 표현을 즐겁게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1층 |

1: 나와 코헤이 〈PixCell- Deer #40〉 2015년

라이언 갠더 〈Sowing confusion amongst the titles, or The squatters (Tiger meet Hiller’s Lucidity & Intuition: Homage to Gertrude Stein)〉 2011년

3: 타지마 미카 〈You Be My Body For Me (Unit 3)〉 2020년

4: 타지마 미카 〈Art d'Ameublement (Rutschey Yogansena)〉 2022년

5: 타지마 미카 〈Negative Entropy (Stripe International Inc., Legal Department, Black and White, Hex)〉 2021년

6: 오카자키 켄지로 〈Encontro das águas / Scooping water from a stream〉 2020년

7: 오카자키 켄지로 〈月花(Ipomoed alba) / No idea why I was going there / あるいは空中の郷子果〉(달의 꽃/또는 공중의 향자과)
〈あお空の奥か(le bleu du ciel) / Seen with an ideal, Out the window / きたいの中に溶ける魚〉(푸른 하늘의 깊은 곳/기체에 녹아드는 생선) 2022년

8: 오카자키 켄지로 〈wšnt Im'š'Im bbty šnt km h kkb m ‘I〉 2024년

9: 오카자키 켄지로 〈幕屋をおおう新しき苔と蔓草。いにしえの歌舞場のいしずえ。漁村をかこむ鬱蒼。呉と斉と秦の時代の薫るスウプ。魚や龍や馬のオモチャ。まばゆい光は今は消え、ひびきは耳にのこる。魂は石にうもれ、骨は塵なかにまぎれ〉 (막사를 덮은 새로운 이끼와 덩굴식물. 옛 가무장의 주춧돌. 어촌을 감싸는 울창함. 오나라, 제나라, 진나라 시대의 향기로운 수프. 물고기, 용, 말 장난감. 눈 부신 빛은 이제 사라지고, 그 울림은 귀에 남는다. 영혼은 돌에 묻히고 뼈는 먼지에 섞인다.) 2024년

10: 스기모토 히로시 〈Colors of Shadow C1017〉 2006년

2층 |

1: 라이언 갠더 〈By physical or cognitive means (Broken Window Theory 13 May)〉2019-2020년

2: 라이언 갠더 〈On slow Obliteration, or How are you still hungry〉 2019년

3: 피에르 위그 〈Idiom〉2024년

4: 올라퍼 엘리아슨 〈Eye see you〉 2006년

5: 이케다 료지 〈data.scan [n°1b-9b]〉 2011/2022년

6: 게르하르트 리히터 〈4. 3. 89〉 1989년

7: 게르하르트 리히터 〈21. Feb. 01〉 2001년

8: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Bangkok IX〉 2011년

9: 게르하르트 리히터 〈untitled (3.11.89)〉 1989년

10: 토마스 루프 〈Substrat 7 III〉 2002년

11: 토마스 루프 〈neg◊bal_01〉 2014년

12: 팀랩 〈Matter is Void - Fire〉 2022년

13: 나와 코헤이 〈PixCell-Sharpe's grysbok〉 2023년

14: 시오타 치하루 〈State of Being (Skull)〉 2015년

15: 시오타 치하루 〈State of Being (Two Chairs)〉 2012년

16: 시오타 치하루 〈상하이에서의 격리〉 2021년

17: 시오타 치하루 〈상하이에서의 격리〉 2021년

18: 시오타 치하루 〈상하이에서의 격리〉 2021년

19: 시오타 치하루 〈Cell〉 2021년

20: 무라카미 다카시 〈무제〉 2016년

21: 무라카미 다카시, 버질 아블로 〈Bernini DOB: Carmine Pink and Black〉 2018년

22: 무라카미 다카시, 버질 아블로 〈Our Spot 1〉 2018년

23: 루이스 부르주아, 트레이시 에민 〈Just Hanging (no.11 of 16, from the series, Do Not Abandon Me)〉 2009-2010년

24: 트레이시 에민 〈Itʼs what Iʼd like to be〉 1999년

25: 루이스 부르주아 〈무제〉 1968년

26: 댄 플래빈 〈untitled(for Ad Reinhardt)1b〉 1990년

27: 미카 타지마 〈Anima 47〉 2023년

28: 티에스터 게이츠 〈Slaves, Ex Slaves〉 2021년

29: 티에스터 게이츠 〈Walking on Afroturf〉 2012년

30: 티에스터 게이츠 〈Night Stand for Soul Sister〉 2013년

31: 스기모토 히로시 〈Prospect Park Theater〉 1977년

3층

여성화가의 시선

가까운 장소, 같은 시대를 살아도 어떤 사람이 보는 풍경과 거기서 그리는 심상은 우리가 느끼는 것과 다릅니다. 3층에서는 동시대의 일본 여성 작가의 회화를 전시하였습니다.

쇼와시대(1926년~1989년)부터 헤이세이 시대(1989년~2019년)는 어떤 면에서 성숙한 사회 속인 한편, 그만한 불안정함이나 망설임과 흔들림을 가진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시대 속 아티스트들은 각자 다른 시선을 가지고 당시를 포착해 왔습니다. 방문한 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나 경험을 덧대어 가는 츠카미 미유키, 디지털 환경으로 둘러싸인 현대사회와 작가의 일상을 교차하는 이마즈 케이,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에너지와 각자의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콘도 아키, 일상의 기억을 겹치면서 만든 마음속 원초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쿠도 마키코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품과 개인 사이의 거리는 작가 개인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작가의 일상생활이나 주변 환경, 그리고 유년기의 모습과 기억 등이 섞여 나타납니다. 따라서 회화에 남겨진 필치 끝에는 작품을 계속 그려온 작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1: 마츠이 에리나 〈엇갈린 유토피아〉 2022년

2: 나가이 토모코 〈아기 고양이야〉 2021년

3: 나가이 토모코 〈공주님 방〉 2021년

4: 이마이 우라라 〈KOALA 6〉 2020년

5: 이마이 우라라 〈Gathering〉 2017년

6: 콘도 아키 〈Hello, my friend〉 2022년

7: 사토 미도리 〈Rose Garden Closet〉 2022년

8: 츠카미 미유키 〈View, Flowing, Evening, 8 Feb 2019/2022〉 2022년

9: 쿠도 마키코 〈그때 혼자서 즐거웠다〉 2022년

10: 스기모토 히로시〈Manatee〉 1994년

4층

변하는 것, 사라지는 것

방 안을 어지러이 나는 비행기, 작은 방에서 세계의 넓이를 상상하는 동경의 눈빛과 그 꿈의 덧없음을 떠올리게 하는 히라키 사와의 〈home/home (Absence)〉로 시작하는 이 전시실은 변화와 흔들림, 그리고 시간의 중첩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춥니다.

나프탈렌으로 만든 미야나가 아이코의 작품은 화학 변화로 인해 형태가 바뀌어, 구상적인 모티프에서 휘발하여 점차 결정으로 변화합니다. 한편, 미시마 리츠에의 유리작품은 고온에서 유체가 된 유리의 비정형적인 모습을 포착하고 고정하여 유리가 가진 보존 장치로서의 역할을 사용해 유리 자체의 시간을 붙잡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끊임없이 숫자를 바꾸며 점멸을 반복하는 LED 카운터로 이루어진 미야지마 타츠오의 작품은 0(제로)만이 화면이 꺼지고 끝과 시작, 그리고 영혼의 윤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빛과 형태, 그리고 재료의 관계성으로부터 만들어지는 표현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5층

마츠모토 요코의 회화

이 층에서는 유화 중심의 일본 추상표현 시대 속,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회화를 탐구한 마츠모토 요코의 대형 작품을 전시합니다.

1960년대 뉴욕에서 마주한 추상표현주의와 수묵화 등의 검은 회화 기법에 영향을 받은 마츠모토는 형태가 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색이 형태를 이끌어가는 것에 주목해 왔습니다. 강렬한 에너지와 자유로운 신체성을 바탕으로 그려지는 회화는 빛과 음영, 그리고 색조를 정교하게 겹치면서 평면 위에서 불투명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다층적인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사전 계획이나 밑그림을 지양하고 자유와 직감을 해방해, 몸속에 축적된 경험이 이끄는 움직임으로부터 다양한 윤곽과 색조를 창조해 왔습니다. 최근 개최한 런던 전시를 계기로 세계적인 평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츠모토뿐만 아니라, 일본 여성작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대적 흐름의 조짐을 예감하게 합니다.

방문일시 지정 웹 티켓 구매는 여기서 가능 합니다.

티켓 구입

사진 촬영: 치바 아키야 (모든 사진)